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17일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최종구 후보자는 조만간 대통령 임명을 받아 금융위원장 업무에 돌입하게 된다.
최종구 후보자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면 금융당국 후속인사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설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
관료, 민간 등 다양한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지만 여전히 안갯속이다.
금융위 부위원장 하마평으로는 김용범닫기김용범기사 모아보기 금융위 사무처장(행시 30회),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행시 29회)부터 김기식닫기김기식기사 모아보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종학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오르내린다.
금감원장 후보군으로는 김광수닫기김광수기사 모아보기 법무법인 율촌 고문(행시 27회)부터 심인숙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흥식닫기최흥식기사 모아보기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금융위 사무처장에는 손병두 금융위 상임위원(행정고시 33회), 유광열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행정고시 29회), 정완규 금융정보분석원장(행정고시 34회)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최종구 후보자 이동으로 공석이 된 수출입은행장 인사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른바 '친박'으로 거론되는 산업은행 회장, 거래소 이사장 교체 가능성도 오르내린다. 은행연합회장, 손보협회장도 연내 임기가 마무리된다.
공적자금을 투입한 정부와 수협은행 단일주주인 수협중앙회의 이견으로 석 달째 공석인 수협은행장, 최종구 후보자의 수출입은행장 이동 이후 지난 3월부터 공석인 서울보증보험 사장 인사에도 관심이 모인다.
한편, 지난 17일 국회 정무위 인사청문회에서 "'낙하산 인사'가 우리 금융경쟁력 하락의 원인"이라고 한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최종구 후보자는 "금융위원장이 되면 최대한 적격인사가 되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