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분기와 차이는 손보와 캐피탈 자회사 실적이 100% 반영되는 점과 손보의 매수염가차익이 1500억원 내외 발생한 부분”이라며 “이번 분기도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보이며, 대출자산도 늘면서 이자이익이 견조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대손율은 여전히 안정되고 있으며, 특별한 비용요인은 아직까지 잡히지 않고 있다”며 “이에 따라 분기별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으며 3분기에는 지분증권의 매각도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은행지주 중 가장 많은 3조원의 연간순이익이 예상된다”며 “증권과 손보, 캐피탈까지 인수를 통해 비은행을 확장하면서 비은행 비중이 내년에는 43.0%내외까지 올라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를 바탕으로 7년 6개월만에 다시 1위를 탈환할 것”이라며 “시가총액은 이미 이러한 부분을 반영하고 있으며 비은행 자회사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시장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