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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VS동부화재 손보 '2위' 쟁탈전 심화되나

김민경 기자

aromomo@

기사입력 : 2017-07-1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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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VS동부화재 손보 '2위' 쟁탈전 심화되나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손해보험업계 2위 다툼이 치열하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자동차보험 인수 기준을 대폭 완화해 가입자 확보에 나서자 동부화재는 보험료 인하로 맞불을 놨다.

올해 동부화재의 시장점유율은 1~4월 현대해상을 소폭 앞섰다. 그러나 현대해상이 6월 초 자동차보험 인수 기준 완화로 가입자 확보에 나서면서 역전됐다. 5월 기준 현대해상 19.3%, 동부화재 19.0%로 6월 가마감 수치에서는 차이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제작년 하이카 다이렉트를 합병하면서 손해율이 크게 높아져 타보험사보다 타이트하게 진행해온 인수 심사를 정상화했다"며 "특히 갱신 도래 고객이 많아 점유율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동부화재는 이에 보험료 인하로 맞불을 놨다. 내달 책임이 개시되는 자가용 차량에 대해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1% 인하하기로 한 것. 개인용 0.8%, 업무용 1.3%씩 각각 인하한다.

이같은 점유율 경쟁이 가능한 것은 올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좋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경미손상 수리비 지급기준 신설과 외제차 렌트비 현실화 등 제도개선 효과와 평온한 기온으로 인한 사고율 감소 등에 힘입은 것이다.

5월 누계 기준 동부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5%로 전년 동기 대비 5.6%p 개선됐다. 손해율은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으로 업계에서는 통상 77~78% 내외를 적정 손해율로 보고 있다.

현대해상도 5월 누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7.7%까지 떨어졌다.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에 이어 17일 동부화재까지 보험료 인하를 발표하자 현대해상도 인하를 검토 중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최근 장마로 인한 침수 피해 등 손해율 악화 요인이 있다"면서도 "상반기 손해율이 완화된 것을 감안해 보험료 인하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최종 인하율과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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