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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2017 해외법인장회의’서 미·중 부진 대책 논의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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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7-17 16:16

17~18일 서울 양재동서 개최…사드·FTA 대책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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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본사 건물.

△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본사 건물.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이하 사드)’, 한미FTA 개정 등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2017 상반기 해외법인장회의’를 개최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17~18일 이틀간 서울 양재사옥에서 ‘2017 상반기 해외법인장회의’를 개최, 상반기 생산·판매 실적을 토대로 하반기 대응전략을 수립한다.

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 부진한 판매 성적표를 받았다. 현대차는 상반기에 219만8342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고, 기아차는 132만224대로 9.4% 줄어들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국과 미국 시장에 대한 판매 부진 대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시장은 사드배치 여파가 올해 상반기부터 가속화됐다. 2009년~2014년 10%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 3.8%까지 떨어졌다. 중국 현지에서도 사드 배치 여파 장기화로 현대기아차가 제품 혁신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도 어려운 상황이다. 현대기아차(제네시스 포함)는 올 상반기 미국에서 64만2906대를 팔았다. 전년 동기 대비 8.6% 줄어들었다.

미국 정부가 한미 FTA 개정을 공식 요구한 것도 악재로 분류된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에 다음달 한미 FTA와 관련한 특별공동위원회 개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지난달 29~30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 기간 동안 자동차를 ‘무역 불균형 산업’이라고 지목, 관련 재협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그밖에 내수 강화를 위해 기아차 스팅어와 스토닉, 현대차 코나와 G70 등 신차 출시 상호 연계 전략과 노조 파업에 대한 향후 대응 전략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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