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0원 내린 1128.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떨어진 1129.5원에 개장했다.
6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 대비 0%로 변화가 없다는 발표로 시장 예상인 0.1%를 하회한 점이 외환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연준(Fed) 내부에서의 물가 둔화 우려를 더욱 키운 것으로 이는 연준의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을 높였고 달러에는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지수가 오르는 등 위험자산 선호가 높아지며 달러 매도 요인이 됐다. 1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0.47포인트(0.43%) 오른 2425.10로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재닛 옐런 연준의장의 '비둘기파' 발언 영향이 이어지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