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A CISO를 최근 면직했다. 지난해 11월 10일 CISO로 임명된 A 상무는 지난 7일 보직없이 IT부문 소속으로 발령이 났다. 새 CISO로는 IT인프라 본부의 정진늑 이사대우가 임명됐다. 합병 7개월 째인 미래에셋대우는 그동안 전산 장애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 왔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정기인사가 년 2번 있는데 최근 악재 때문에 책임 차원에서 그런 발령이 났다”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달 MTS인 M스탁 장애와 연초 발생한 HTS·MTS 오류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재 가능성이 거론돼 왔다. 금감원은 최근 미래에셋대우의 거래 시스템 장애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