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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기업 매도…6월 달러화 예금 54억 달러↓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7-14 14:47

외화예금 63억3000만 달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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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 자료= 한국은행

2017년 6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 자료= 한국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지난달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기업들이 달러 매도에 나서면서 달러화 예금 잔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7년 6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외국환은행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6월 말 636억1000만 달러로 5월보다 63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은행에 예치한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이중 달러화 예금잔액은 541억9000만 달러로 5월보다 53억9000만 달러 줄었다.

특히 기업이 보유한 달러화 예금은 442억 달러로 전월보다 48억7000만 달러나 감소했다. 개인 달러화 예금은 99억9000만 달러로 5월보다 5억2000만 달러 줄었다.

한국은행은 "달러화 예금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자 수출입 기업들이 현물환 매도에 나섰고 결제성 자금 송금, 증권사의 정기예금 만기인출 등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5~6월 사이 1119~1144원대로 급등했다.

엔화예금은 "증권사의 주식대차거래 종료에 따른 담보금 송금 및 대기업의 경상비 지급을 위한 인출 등으로" 5월보다 3억8000만 달러 감소했다.

유로화예금은 "외국계 금융사의 원화 영업자금 확보를 위한 외환스왑거래, 증권사의 정기예금 만기 인출 등"으로 전월 대비 3억6000만달러 줄었다.

위안화예금은 "대기업의 수입대금 결제를 위한 예금운용 축소 등"으로 5월보다 7000만 달러 감소했다.

은행 별로는 국내은행이 544억4000만 달러, 외은지점이 91억7000만 달러로 각각 54억3000만 달러, 9억달러씩 줄었다. 주체 별로는 기업예금이 515억7000만 달러, 개인예금이 120억4000만 달러로 각각 57억3000만 달러, 6억달러씩 감소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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