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왕따·아스퍼거·학습부진학생, 진로적성검사로 도움

문수희 기자

shmoon@

기사입력 : 2017-07-14 13:20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사진:푸른나무진로적성연구소 석인수 박사

▲사진:푸른나무진로적성연구소 석인수 박사

[한국금융신문 문수희 기자] 왕따, 집단따돌림, 학교폭력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학생들은 학교를 계속 다니는 것에 고충을 호소한다. 부모는 어떻게 하든지 학교는 졸업시키고 싶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학교폭력 학생들이 감내해야 할 상처가 너무 크다.

무엇보다 그 상처가 어른이 되기까지 남아서 결국에는 사회에 적응하기 힘들 수가 있다. 이 학생들이 결국 골방에 갇혀서 게임중독이나 우울증 등으로 넘어가게 되면 부모의 부담이 훨씬 커지게 된다.

아스퍼거장애나 ADHD같은 발달장애를 가지는 학생들 역시 학교가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또래들의 비난을 감수하면서 굳이 정규교육과정을 끝까지 마쳐야 할 지는 우리가 머리를 맞대고 깊이 고민하고 도와야 할 문제이다.

학습부진, 집중력부족, 학습장애와 같은 일반아동 중에서도 등교거부를 호소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공부를 잘 하지 못하는 학생이 사랑받을 곳은 없다. 학교든 가정이든 학업성적이 떨어지는 학생들은 죄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우리사회의 현주소다.

푸른나무진로적성연구소 석인수 박사는 “ 우리 아이들은 학업성적과 무관하게 사랑받아야 할 소중한 우리의 미래” 라고 강조한다. 그는 자폐증을 갖고 태어난 아들을 보며 이 아들도 이 땅에 태어나야 할 이유와 목적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진로적성연구에 매진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외국에서 만들어진 진로적성검사 도구가 잘하는 것이 하나도 없는 자폐증아들에게 아무 소용이 없음을 깨닫고 특수(영재)교육학을 전공하면서 직접 검사도구들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딸은 영재성이 있음을 깨닫고 뛰어난 아이들은 어떻게 한 분야에 집중할지 연구하게 되면서 학업우수자들을 위한 진로적성검사 도구들도 개발했다.

석박사는 두 자녀들의 진로적성을 찾고 연구하면서 자폐아들은 컴퓨터공학으로 딸은 의사보다는 미대로 진로를 열어주었고, 두 자녀는 대학에서 행복한 전공공부를 하고 있다.

안양에서 진로적성컨설팅을 받으러 온 최양(고1)의 어머니는 “ 딸이 문,이과 구분이 너무 힘들었는데 석박사가 연구한 창의성검사를 통해 창의성이 없으면 이과로 가는 것이 맞다는 컨설팅을 받고 마음이 가벼워졌다” 며 “ 무엇보다 어느 학과에 도전해 보라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목표 대학과 학과가 정해지니 딸이 마음 편하게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고 전했다.

내가 또는 내 자녀가 무엇을 하면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을까? 이것은 오래전부터 고민해 오던 문제이다. 과거에는 막연하게 이 일 저 일을 시켜보고 체험현장에도 데려가 보고 다양한 시도를 해 보았지만 공부하기에도 바쁜 학생들에게 체험을 통한 진로적성찾기는 요원하다. 몇시간 테스트만으로 내 자녀들의 적성을 찾아 낼 수 있다면 여름방학동안 한 번 시도해 봄직도 하지 않을까?



문수희 기자 shmoo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