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2차 테스트베드 1개월 수익률
이미지 확대보기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이달말이나 다음달초 금융위원회의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알고리즘을 적용한 로보어드바이저 자체 상품랩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점이 없는 키움증권은 판매채널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아직 금융당국의 비대면일임 허용이 되지 않고 있어 이로인해 투자권유대행인들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2015년 8월 특허도 취득한 키움 로보어드바이저는 자체 플랫폼을 거쳐 차후 독립투자자문업자(IFA)와의 연계도 고려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1개월 수익률에서 키움증권의 ‘키움 Momentum’은 전체 22개 알고리즘 중 테스트베드 내 모든 유형 적극투자형·위험중립형·안정추구형에서 1위를 차지했다.
키움 로보어드바이저는 역사적 기대수익률에 근거한 블랙리터만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글로벌산업분류에 따른 10개 섹터 중 시장 주도주에 선별해 투자하고 있다. 시장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위험자산 비중을 조절한다.
테스트베드에서 사용된 알고리즘을 활용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역시 목표달성형(초고위험) 상품 1년 수익률이 17%를 돌파하고 있다.
민석주 키움증권 투자솔루션팀장은 “다우그룹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개발에 성공한 키움 로보어드바이저는 리서치센터와도 연계해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