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삼성증권이 발행하는 ‘삼성 Cushing 에너지인프라 MLP ETN’과 ‘삼성 Alerian 에너지인프라 MLP ETN’을 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에너지인프라 사업을 영위하는 미국 MLP 회사에 투자하는 국내 ETF·ETN시장 첫 번째 상품이다. 에너지인프라 MLP ETN은 미국 ETN 시장에서 순자산총액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상품이다. J.P모건 Alerian MLP Index ETN의 경우 3조500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MLP 대표지수인 Cushing과 Alerian MLP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ETN이 동시에 상장됨에 따라 투자자 선택의 기회도 확대됐다. 단 환노출 상품이란 점은 주의해야 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높은 배당과 원유 대비 낮은 변동성으로 인해 원유 대체투자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