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은 7월 통방문 "올해 성장률 2.6% 상회 전망"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7-13 11:13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은행은 13일 발표한 7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앞으로 국내경제는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금년 중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월 전망치(2.6%)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날 한국은행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정례회의를 열고 7월 기준금리를 현행 연 1.25% 수준으로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통방문에서 "국내경제는 소비 증가세가 여전히 미흡하였으나 수출과 투자가 개선되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판단된다"며 "수출이 세계경제의 회복 등에 힘입어 개선세를 지속하고, 내수도 경제주체들의 심리 개선 등으로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물가 지표 관련해서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2% 수준에서 등락하겠으며 연간 전체로는 4월 전망수준(1.9%)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한국은행은 "국내경제는 견실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나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한은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주요국과의 교역여건,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열거했다.

다음은 7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1.25%)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세계경제는 회복세가 확대되는 움직임을 지속하였다. 국제금융시장은 유가 등락, 주요국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 등으로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었으나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나타내었다. 앞으로 세계경제의 회복세는 미국 정부 정책방향 및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 국제유가 향방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소비 증가세가 여전히 미흡하였으나 수출과 투자가 개선되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판단된다. 고용 면에서는 전년동기대비 취업자수 증가세가 둔화되었으며 고용률과 실업률은 상승하였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금년중 GDP 성장률은 4월 전망치(2.6%)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이 세계경제의 회복 등에 힘입어 개선세를 지속하고, 내수도 경제주체들의 심리 개선 등으로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의 상승 등으로 물가안정목표인 2% 수준의 오름세를 지속하였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1%대 중반을 지속하였으며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대 중반을 유지하였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2% 수준에서 등락하겠으며, 연간 전체로는 4월 전망수준(1.9%)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근원인플레이션율은 1%대 중후반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주요국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으로 상당폭 오르고, 장기시장금리가 주요국 국채금리와 동조하여 상승하는 등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었다. 주가는 국내경제의 견실한 성장세와 주요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지속하였다. 가계대출은 전년대비 증가규모가 다소 축소되었으나 예년보다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였다. 주택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확대되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는 견실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나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주요국과의 교역여건,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