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6인 체제로 가동된 7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모습. 이주열 한은 총재가 의사봉을 두드려 회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이번 금통위는 지난달 24일 장병화 전 부총재가 퇴임하면서 금통위원 6인 체제로 가동됐다.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 함준호·이일형 ·조동철·고승범·신인석 금통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이주열 총재는 녹색 계열 넥타이를 메고 회의에 출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주열 총재는 "한 자리가 비니까 어색하다"고 말을 건네기도 했다.
기준금리의 경우 미국 연준(Fed)이 보유자산 축소와 점진적 금리인상을 시사한 가운데 한미 금리 역전 우려도 나오지만 오는 8월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 효과를 지켜보기 위해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은은 작년 6월부터 현재 연 1.25%로 기준금리를 유지해 왔다.
금융업계에서는 이번 금통위에서 금통위원 소수의견 등을 통해 금리인상 신호가 나올 지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도 발표한다. 앞서 지난 4월 한은이 내다본 경제성장률(2.6%)보다 0.2%포인트 가량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