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 사진제공=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13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한은은 작년 6월부터 현재 연 1.25%로 기준금리를 동결해 왔다.
미국 연준(Fed)이 올해 한 차례 추가 금리인상, 보유자산 축소를 시사한 가운데 한미 금리 역전 우려도 나오지만 이번 금통위에서는 오는 8월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 효과를 지켜보기 위해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도 응답자의 98%가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오히려 금융업계에서는 금통위원 소수의견 등을 통해 금리인상 신호가 나올 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도 발표한다. 앞서 지난 4월 한은이 내다본 경제성장률(2.6%)보다 0.2%포인트 가량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한편, 이번 금통위는 지난달 24일 장병화 전 부총재가 퇴임하면서 금통위원 6인 체제로 가동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