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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3일 금통위…기준금리 동결전망 우세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7-12 14:13

8월 가계부채 종합대책 앞두고 지켜볼 듯… 성장률 전망 상향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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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 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 한국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3일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날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도 발표한다. 앞서 지난 4월 한은이 내다본 경제성장률(2.6%)보다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높다.

한국은행은 오는 13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7월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한은은 작년 6월부터 현재 연 1.25%로 기준금리를 동결해 왔다. 지난 3년간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다섯 차례 금리인하 이후 1%대 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다소 우세하다. 미국 연준(Fed)이 올해 한 차례 추가 금리인상, 보유자산 축소를 시사한 가운데 한미 금리 역전 우려도 나오지만 오는 8월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 효과를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1400조원이 넘는 막대한 가계부채 가운데 금리인상의 경우 다중채무, 저소득 취약 차주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높일 수 있다.

금통위를 앞두고 12일 한은과 금융당국이 발표한 6월 가계부채 동향에 따르면, 6·19 부동산 대책 시행 이전 지난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은 4조3000억원 늘어 5월(3조8000억원) 대비 확대됐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98%가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하기도 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HSBC, 노무라,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은 아예 올해 한은의 금리동결도 전망하고 있다. 아직 내수 회복이 약하다는 이유 등이 꼽힌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채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통화정책은 기준금리를 인상하기에 앞서 은행 시스템을 규제해 안정적인 시장금리에도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상승시켜 추가적인 대출 수요를 억제해 유동성을 긴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럼에도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 속에 한은도 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사진)는 이달 4일 경제동향간담회에서 "그간 국제금융시장에 공급된 막대한 유동성이 축소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신흥국 입장에서 확실한 대비태세가 필요하다"며 "한은도 주요국의 통화정책 추이, 글로벌 자금이동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적절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금통위는 지난달 24일 장병화 전 부총재가 퇴임하면서 당분간 금통위원 6인 체제로 가동되는 첫 회의이기도 하다. 한국은행법(21조)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는 한은법상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위원 5명 이상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의결상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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