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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은행 가계대출 6.2조↑… 한은 "주택거래 증가 영향"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7-12 13:35

기타대출 1.8조↑… 한은 "신용대출 수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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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중 금융시장 동향' / 자료= 한국은행

'2017년 6월중 금융시장 동향' / 자료= 한국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6월 은행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큰 증가폭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7년 6월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6월중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6조2000억원으로 5월(6조3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2015~2016년 6월 평균(7조3000억원) 증가폭보다는 작지만, 2010~2014년 6월 평균(3조원)보다는 크다.

주택담보대출이 5월 3조8000억원 증가한데서 6월에 4조3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이 주택거래량 증가 등으로 5월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부동산광장 집계에 따르면, 서울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 5월 1만호에서 6월 1만5000호로 늘었다.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대출, 상가·오피스텔 담보대출, 예·적금담보대출, 주식담보대출 등을 포함하는 기타대출은 6월중 1조8000억원 늘며 5월(2조5000억원)보다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한국은행은 "기타대출은 5월중 큰 폭 늘어났던 신용대출 수요가 줄어들면서 증가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기업대출은 감소전환했다. 은행 기업대출(원화)은 5월중 2조원 증가한데서 6월중 1조2000억원 줄었다.

한국은행은 "분기말 기업의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차입금 일시상환, 은행의 부실채권 매·상각 등으로 대기업 대출은 감소폭이 확대되고 중소기업 대출도 증가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회사채 발행은 6월중 5000억원 규모로 5월(1조7000억원) 대비 축소됐지만 순발행 기조를 유지했다. 반면 기업어음(CP)은 기업의 분기말 일시상환 등으로 순상환 전환했다.

6월 중 은행 수신은 26조1000억원 늘며 5월(9조8000억원) 대비 급증했다. 한국은행은 "수시입출식 예금이 반기말을 앞둔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등으로 기업예금을 중심으로 큰 폭 증가(23조5000억원)했다"고 분석했다.

6월중 자산운용사 수신은 9조4000억원 줄며 5월중 2조2000억원 증가한데서 감소전환했다. 한국은행은 "MMF(-16조7000억원)는 반기말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관리 등을 위한 은행의 자금인출, 재정지출을 위한 정부의 국고여유 자금 회수 등으로 큰 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6월 초순까지 하락했던 금리는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고채(3년) 금리는 7월 11일 기준 1.76%로 6월(1.70%)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주요국 및 국내 통화정책기조 변화 가능성 부각 등에 주로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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