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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그룹 자산관리 강화…2020년 순익 1.65조원 목표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7-09 14:30

혁신안 발표…8월 고객자산가치제고협의회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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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7일 제주 서귀포시 농협은행 수련원에서 열린 '농협금융 2020 경영혁신 토론회'에서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 사진제공= 농협금융지주

△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7일 제주 서귀포시 농협은행 수련원에서 열린 '농협금융 2020 경영혁신 토론회'에서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 사진제공= 농협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고객 자산가치를 높이기 위한 그룹 차원의 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은행(카드) 부문 순익을 제고하고 디지털, 시너지, 글로벌 부문도 강화해 오는 2020년 순이익 1조6500억원 달성 목표를 제시했다.

농협금융지주는 7일 NH농협은행 제주수련원에서 '농협금융 2020 경영혁신 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혁신안을 전사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고객자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고객자산가치제고협의회(가칭)'을 오는 8월부터 신설한다. 앞서 김용환닫기김용환기사 모아보기 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은 "고객 자산의 수익률을 제고하는 것이 금융회사 본연의 역할"이라며 지주, 은행, 증권, 자산운용의 역량을 모아 고객 자산 증식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수립을 주문했다.

고객자산가치제고협의회는 금융연구소의 거시경제·산업분석 역량, 은행/증권의 리서치, 고객 분석 역량, 합작사인 유럽 1위 아문디자산운용의 글로벌 리서치 역량을 결합해 자산배분전략을 도출하고 고객 제공 상품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할 예정이다.

농협금융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디지털, 시너지, 글로벌 부문도 앞으로 더욱 고도화하여 추진한다. 오는 9월 국내 최초 클라우드 브랜치를 도입하고, 금융·유통·경제·지역 농축협 시너지를 제고할 CIB(기업투자금융) 영역은 지속적으로 우량 딜(Deal)을 발굴하기로 했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중국을 비롯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한 합작투자 등을 본격화 한다.

특히 계열사 별로는 농협은행(카드) 실적 제고가 강조됐다. 농협금융은 "경쟁 금융그룹과 비교했을 때 보험·증권 등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은 앞서 있으나 은행과 카드의 실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은 안정적으로 손익 1조원 이상 창출이 가능한 '국내 3대 은행 도약'을 목표로 삼았다. 영업점 별 3명의 아웃도어 세일즈(Out-Door Sales) 전문인력을 양성·배치해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는 아웃바운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5억원 이상 여신(비외감 일반기업 기준)에 대한 현장심사 의무화 등은 이미 시행하고 있다.

또 농협은행은 'All 100 플랜'으로 대표되는 은퇴금융 플랫폼도 고도화해서 3년 이내 1300명의 자산관리 전문상담 인력을 양성해 배치할 계획이다.

카드는 은행 분사 형태를 유지하면서 독립경영체제(CIC)는 강화해 전업카드사와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오프라인 가맹점, 전자상거래 제휴마케팅, 적자 상품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 등으로 오는 2020년 총이용액 110조원으로 업계 3위 시장점유율을 목표하기로 했다. 농협금융은 "상품·예산·조직·인사 등 카드 분사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조만간 수립해 2018년 경영계획과 조직개편에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은 IFRS 17 등 규제 개선에 대비하고, NH투자증권은 기업금융(IB)과 비교해 다소 부족한 것으로 평가받는 자산관리(WM)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

농협캐피탈은 카쉐어링 시장, 신기술금융업 등 신성장 영역 진출을 모색하고, 농협저축은행은 은행과 농축협 연계 영업을 활성화한다.

농협금융은 이번 혁신방안에 따라 오는 2020년 농업지원사업비(옛 명칭사용료) 납부전 당기순이익 1조6500원, ROE(자기자본이익률) 7.64% 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번 혁신안은 지난 4월 김용환 회장이 전방위적인 혁신을 강하게 주문한 이후 2개월간 지주와 자회사가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라며 "매월 최고경영자(CEO)가 실행 여부를 직접 체크하는 프로세스도 구축한 만큼 실행력 측면에서 큰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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