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5일 오전 기획재정부 이찬우 차관보 주재로 기재부, 금융위, 한은, 금감원, 국금센터 등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 회의를 개최하고 북한 미사일 발사가 금융시장,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 등 점검과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북한은 지난 4일 오전 평안북도 방현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하고 오후에 조선중앙TV를 통해 성공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4일 주가는 북한 미사일 발사 보도 이후 약보합권내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코스피가 전일 대비 0.6%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로 0.3% 절하됐다.
원/달러 NDF 환율은 안정세를 보였고, CDS 프리미엄은 전일 54에서 57로 3bp 소폭 상승했다.
정부는 "과거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 당시 금융시장 등 우리 경제에 미친 영향은 일시적․제한적이었지만, 최근 통상현안,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잠재되어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높은 경각심과 긴장감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으며 이상징후 발생시 비상대응계획(contingency plan)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