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말 외환보유액/ 자료=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올 6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전월말 대비 21억1000만 달러 증가한 3805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3800억 달러를 넘겨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은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한 데다 유로화 등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이 늘어난 데 주로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최근 양적 완화의 축소 가능성을 처음 시사한 가운데 유로화 강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외국환중개 고시환율에 따르면, 지난달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달러화 대비 각각 2.4%, 1.6%씩 절상됐다.
올 5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536억달러로 1위를 유지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