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5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올라 합산비율이 소폭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520억으로 전년동기 363억 대비 43% 성장했다. 이에 따라 합산비율도 101.8%에서 100.2%로 개선돼 견실경영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합산비율은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한 것으로 100%를 기준으로 높으면 그만큼 보험사가 손해를 봤다는 의미다.
메리츠화재의 이같은 실적 상승에는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의 손해율 개선이 컸다. 메리츠화재 자동차보험은 지난해 84.1% 손해율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 77.3%까지 떨어졌다.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 200여개 본부를 초대형 점포 100여개로 통폐합하며 사업비를 절감하는 등 사업 효율성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꾀한 결과"라며 "손보사 가운데 투자이익률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3.78%로 손보업계 가운데 가장 높았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