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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피해 보장하는 보험 나온다… 기업·특수보험 전문 AGCS 한국 영업 시동

김민경 기자

aromomo@

기사입력 : 2017-06-29 10:08 최종수정 : 2017-06-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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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미첼(Mark Mitchell) AGCS 아시아지역 CEO

△마크 미첼(Mark Mitchell) AGCS 아시아지역 CEO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앞으로 랜섬웨어 등 사이버 사건사고를 보장하는 보험 상품이 나올 전망이다. 세계적인 기업 및 특수 보험 전문 회사인 알리안츠 글로벌 코퍼레이트 앤 스페셜티(Allianz Global Corporate&Specialty, AGCS)는 최근 한국지점을 설립하고 이같은 사업 확장 계획을 밝혔다.

알리안츠 그룹 산하의 AGCS는 29일 간담회를 열어 본격적인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마크 미첼(Mark Mitchell) AGCS 아시아지역 CEO는 간담회를 통해 "AGCS는 아시아 전역에 기업 및 특수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전문가 팀으로 구성돼있다"며 "한국 시장에서 관심가질 사안들에 대한 보험 상품을 출시해 폭넓은 영역에서 보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AGCS는 알리안츠 그룹 산하의 기업 및 특수보험 전문 회사로 전세계 31개국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모든산업에 걸쳐 대규모 기업 리스크에 대한 보험을 제공한다. △풍력, 태양광 발전 보험 △항공우주 보험 △농업보험 △할리우드와 발리우드 영화에 대한 보험상품 △두바이 드론 택시에 대한 드론보험 등 기업 및 특수 리스크 분야가 중점이다.

마크 미첼 CEO는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에서 주요한 사안으로 비즈니스 중단으로 인한 기업 휴지 보장을 꼽았다. 제조업 중심의 산업화 국가기 때문에 국내외에서 제조하는 상품들의 품질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마크 미첼 CEO는 "한국 뿐 아니라 해외에서 생산하고 영업하는 것들을 보호하기 위한 보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이버 사건 사고에 대한 보장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크 미첼 CEO는 "사이버 사건이 있었을 때 수입을 보호할 뿐 아니라 데이터 침해가 있을 때 발생하는 피해에 대해서도 보험을 제공한다"며 "최근 크게 화제가 되는 사이버 공격 사건들이 있었기 때문에 사이버 보험에 대한 문의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북미 등 해외에서는 사이버 사고를 보장하는 보험 시장이 큰데 비해 아시아에서는 점유율이 다소 낮은 편이다.

마크 미첼 CEO는 이날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해 "한국의 기업보험 시장 잠재력이 40~50억유로 가량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서구 시장에 비해 작은 규모지만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이 29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가전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힌 것을 언급하며 "이런 소식들에 대해 보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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