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시장 선두를 달리는 SK텔레콤은 5년 연속, KT와 LG유플러는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3사 모두 ‘최우수 명예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SK텔레콤, New ICT 생태계 조성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SK텔레콤은 수 년 간 동반성장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지원, 협력사 금융 및 기술 지원 확대, 공정 거래를 위한 제도 개선 등 New ICT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정성 있게 펼쳐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SK텔레콤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공동으로 수출지원 사업, KOTRA와 해외 지사화 사업 등을 추진해 중소 협력사의 해외 판로 개척에 노력해왔다. SK텔레콤의 지원을 통해 30여 협력사는 지난해 해외에서 약 500억원 규모의 추가 실적을 올렸다.
SK텔레콤은 IoT 개발 모듈 10만개 및 T오픈랩 등 기술 개발 인프라 무상 지원, 특허 무상 공개, 동반성장펀드·민관공동투자 등 기술 및 금융 지원도 중소협력사와 스타트업에 점진적으로 확대해왔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중소협력사 거래 건에 대한 △공정거래법 준수 여부 사전 심의 · 사후 검증하는 절차 △협력사의 기술·자료 보호 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하고, △대금지급 절차 개선 등 내부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동반성장 기틀을 더욱 탄탄하게 마련했다.
◇KT, 중소협력업체 경영지원
KT는 22014년 이후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게 되어 ‘동반성장 최우수 명예기업’이 됐다.
KT는 이번 평가에 대해 수년 간 지속해온 중소협력업체 △글로벌 진출 지원, △지속가능 경영 지원 △경쟁력 강화 △미래사업 생태계 조성 △소통과 협업 강화 등을 통해 중소협력업체가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동반성장 체계를 갖춘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또 KT는 ‘13년 이후 지금까지 중소벤처 협력사에 대해 스페인 MWC, 싱가포르 커뮤닉아시아, 중국 MWCS, 태국 ITU텔레콤월드 등 해외 유명 ICT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여 총 174억 4100만원에 달하는 수출 계약 체결 성과를 달성하는 등 가시적인 글로벌 진출 성과도 거두고 있다.
◇LG유플러스, 협력사와 쌍방향 소통
LG유플러스는 중소협력사들과 꾸준히 △자금지원 △기술지원·보호 △교육·경영지원 △협력사 쌍방향 소통 등 진정성 있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 ‘2016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평가 받았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는 중소협력사와의 거래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해 협력사의 현금 유동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고 경기침체로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협력사에게 직접 무이자로 200억을 대여하고 있다. 기업은행과 연계해 저금리로 자금을 대여할 수 있도록 500억의 동반성장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청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 산업통상자원부 ‘생산성혁신파트너십 지원사업’ 등에 참여해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고 기술자료를 신뢰성있는 기관(대·중소기업협력재단, 한국특허정보원)에 보관하는 기술임치제 및 영업비밀원본증명 제도를 도입, 기술자료 보호에도 앞장섰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교육 기회가 적은 협력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99개의 온라인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LG그룹의 임직원 전용몰을 협력사에게도 오픈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협력사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쌍방향 소통을 위해 LG유플러스와 협력사간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하는 업종별 주요 협력사로 구성된 ‘동반성장보드’를 운영하고 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