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장수 TV프로그램으로 인증 받은 '장학퀴즈'. 사진=SK그룹.
SK는 27일 "기록 인증기관인 한국기록원(KRI)이 지난 1973년 2월 18일부터 이달까지 총 2194회 방송을 이어온 장학퀴즈를 최장수 TV프로그램으로 인증했다"고 밝혔다.
최종현 SK그룹 선대 회장이 1970년대초 '인재보국'을 기치로 내걸고 후원을 결정한 장학퀴즈는 지금까지 출연 학생만 1만8000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학계·재계·법조계 등 각 분야에 진출했다.
과거 MBC가 시작할 당시에는 스튜디오에서 퀴즈 대결 형식으로 진행됐던 장학퀴즈는 현재 EBS에서 전국 각지의 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특히 유명 동문 선배들이 후배들을 응원하는 코너도 마련됐다.
SK 관계자는 "국내 TV방송의 역사가 70년이 채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45년 방송은 유례가 없는 대기록"이라며 "장학퀴즈는 단순한 TV 프로그램이 아닌 한국 현대사를 반영하는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어 앞으로도 인재양성 대표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