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지로 청년 전세임대주택(동대문구 휘경동)을 찾은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현미 장관의 이날 방문은 현 정부의 서민주거 안정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장관은 청년들을 격려하며 "주거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청년 임대주택 30만 실, 신혼부부용 임대주택 20만 호를 조속히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토부는 우선 이번 추경을 통해 올 하반기에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 4700호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청년 임대주택 30만 실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노후공공시설물의 재건축 등을 통한 셰어하우스형 청년임대주택의 사업모델을 올 하반기에 구체화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이어 매입임대주택(광진구 자양동)을 방문한 자리에서 "영구임대, 매입임대주택의 공급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저소득 노인, 장애인 등에게 우선 공급하고, 기존 매입임대주택 등에 건강관리·문화·여가 서비스가 결합된 어르신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도 5만실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시원, 비닐하우스 등 주택 이외의 열악한 거처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체계적인 주거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수렴한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정책 추진 시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천욱 기자 ob2026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