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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서울양평점, 코스트코와 ‘최저가 전쟁’ 선언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06-26 08:31

롯데마트-코스트코 양평점 거리 불과 120미터
“코스트코보다 1원이라도 더 낮춰 팔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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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서울양평점 외관.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 서울양평점 외관.롯데마트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롯데마트 서울양평점이 코스트코 양평점과의 가격 전쟁을 선포했다.

롯데마트 서울양평점은 주요 생핌풀 30여종에 대해 코스트코 양평점 대비 최저가 정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라면, 통조림, 세제 등을 비롯해 제철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이 대상이다.

롯데마트 서울양평점이 코스트코 양평점과의 가격 전쟁을 시작한 배경은 코스트코와의 거리가 120미터 정도에 불과한 초 근접상권이기에 주요 생필품에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국내에선 회원제를 기반으로 한 창고형 할인점은 미국계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와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빅마켓 뿐이다.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의 경우 연간 회원비를 기반으로 취급 상품의 마진을 일반 ‘하이퍼마켓(Hypermarket)’보다 낮춰 판매하고 주로 대용량 상품 취급을 통해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같은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들끼리의 상품 가격 전쟁은 일반적이지만 태생 자체가 다른 하이퍼마켓과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의 본격적인 가격경쟁은 롯데마트 서울양평점 사례가 처음이다.

롯데마트 서울양평점은 매일 오전 중 주요 생필품 30여 종의 경쟁사 가격을 조사해 해당 상품의 가격을 코스트코 양평점 대비 조금이라도 더 낮추거나 최소한 같은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실제 롯데마트 서울양평점에서 현재 일반 수박 9kg~10kg의 판매가는 9900원으로 코스트코 양평점 수박 7~8kg 상품보다 크기가 크지만 가격은 20%가량 저렴하다.

이는 주간으로 변동되는 신선 상품 할인 행사가 아니기 때문에 최소 3주 이상 코스트코 대비 낮은 가격에 수박을 구매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복숭아, 자두 등 시즌에 맞춘 신선식품에 대한 최저가정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신라면, 스팸 등 가공, 생활용품 등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은 품목은 3~6개월가량 장기적인 계획으로 최저가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류경우 롯데마트 수도권영업3부문장은 “코스트코 양평점과 롯데마트 서울양평점이 매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주요 생필품에 대한 가격 경쟁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지역 주민들과 휴식이라는 가치 공유를 하는 동시에 가격적으로도 메리트 있는 쇼핑 공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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