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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베트남 고추가공공장 준공…글로벌 CSV사업 박차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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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6-2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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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KOICA 베트남 닌투언성 고추가공공장 준공식 기념사진.CJ그룹 제공

CJ그룹-KOICA 베트남 닌투언성 고추가공공장 준공식 기념사진.CJ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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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CJ그룹이 지난 23일 베트남 닌투언성 땀응2마을에서 고춧가루 가공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장은 CJ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베트남 농촌개발 CSV(공유가치창출)사업의 일환으로 농가에서 수확한 고추의 가공을 맡는다. 640㎡(약 200평) 규모에 세척·건조·제분·냉장냉동 보관 등 관련 시설을 갖췄으며 연 최대 500t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다.

여기서 생산된 고춧가루는 CJ제일제당이 품질검사를 거쳐 수출용 고추장이나 베트남 김치의 원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이번 공장을 통해 CJ제일제당은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고 닌투언성 농가는 고추 계약재배를 통해 소득을 올릴 수 있게 됐다”며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J그룹은 지난 2014년부터 KOICA와 손잡고 베트남에서 농촌개발 CSV사업을 펼쳐왔으며, 1인당 월 소득이 35달러 이하인 최빈곤층 가구가 3분에 1에 달하는 닌투언성 땀응2마을을 지원해왔다. 현재 땀응2마을의 농가 소득은 이전 대비 평균 5배 가량 증가했다.

KOICA는 주민 자치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했으며, CJ는 한국산 고추 종자를 공급하고 이를 재배할 수 있는 농업기술을 전파하는 역할을 맡았다. 지난해에는 임직원들이 약 1000만원을 모금해 마을 어린이 300여명의 교복과 운동화를 선물하기도 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일방적 기부 형식의 공적개발원조를 넘어 지속가능한 글로벌 CSV 사업모델을 구축했다”며 “CJ그룹의 창업이념인 ‘사업보국’ 철학을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현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그룹은 2015년 베트남 국가주석으로부터 우호 훈장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이 선정하는 ‘세상을 바꿀 주목할만한 혁신기업’ 7개 중 하나로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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