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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삼성운용, 국내최초 ‘액티브 ETF’ 29일 신규 상장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06-22 17:40 최종수정 : 2017-06-23 08:08

6종목·1.4조 규모…지수대비 낮은 성과 가능성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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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삼성운용, 국내최초 ‘액티브 ETF’ 29일 신규 상장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국내최초로 채권형 액티브 ETF 6종목이 신규 상장된다.

한국거래소는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ETF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오는 29일 최초로 ‘액티브(Active)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최초로 상장되는 액티브 ETF는 모두 채권형 6종목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4개 운용사에서 1조4200억원 규모로 상장할 예정이다. 단기형 상품 3종목, 중장기형 상품 3종목 등이다.

각 운용사의 채권전문인력이 직접 운용할 예정이며, 운용역의 운용성과에 따라 ETF 수익이 달라질 수 있다. 채권형 액티브 ETF 시리즈는 다양한 만기의 채권형 펀드를 공모펀드 대비 저렴한 보수로 제공할 예정이다.

액티브ETF 보수는 0.07~0.14%로 공모펀드의 일반적인 보수인 0.01~3.16%에 비해 저렴하다. 일임과 사모펀드의 경우 펀드 신규가입과 환매시 일정수준 이상의 자금집행이 필요하지만, 채권형 ETF는 유통시장을 통한 매매시 10만원 이상, 발행시장의 설정·환매 시에는 1~10억원 이상이면 펀드신규 진입과 퇴출이 가능하다.

채권시장 급변동시 유통시장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장대응이 가능하다. 개별채권은 주로 장외에서 거래돼 채권종류에 따라 매매유동성과 호가에 큰 폭의 차이가 발생하는 반면, 채권 ETF는 유통시장과 설정·환매를 통해 실시간 시장가격 또는 기준가격으로 항시 거래가 가능하다. 거래소 측은 액티브 채권 ETF는 다양한 초과수익 전략을 사용, 동일 만기구조의 동일 채권유형에 비해 높은 수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단 재량적 운용에 따라 발생 가능한 리스크 예방을 위해 동일 종목 투자비중 등 분산투자 규제를 일반공모펀드 수준으로 적용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수대비 초과성과 달성을 위해 운용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역으로 지수대비 낮은 성과를 달성할 수도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거래소와 운용사들은 향후 주식형 액티브 ETF, 지수에 국한되지않는 상장펀드 형태의 상품까지 도입해 ETF의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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