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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놀이터’ 통했다…일렉트로마트 집객효과 ‘톡톡’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06-22 09:58

드론‧맥주 즐기는 ‘체험형 가전매장’에 남성고객 증가
일렉트로마트 품은 이마트 죽전점, 전체 매출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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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신세계 부회장이 ‘실험 정신’을 바탕으로 2년 전 야심차게 내놓은 일렉트로마트가 남성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통합형 가전매장이라는 생소한 유통 패러다임에도 불구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이다.

22일 이마트가 지난해 일렉트로마트 고객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32.7%로 기존 이마트 27.8% 대비 5%p 가량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 비중도 20~30대가 전체의 48%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해 이마트 평균(35%)을 크게 웃돌았다.

일렉트로마트는 기존에 상품을 단순히 진열하는 매장 형태를 넘어 가전제품 체험, 드론, RC카 시연과 쇼핑 중 맥주나 음료를 즐기고 오락도 할 수 있는 ‘체험형 매장’ 구현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쇼핑을 선호하는 20~30대 젊은 층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들이는 데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일렉트로마트는 전체 이마트 매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켰다. 실제 이마트 죽전점 가전매장은 지난해 8월 일렉트로마트로 리뉴얼한 후 가전 매출이 56.6% 신장세로 돌아섰고, 전체 매출도 1.4% 오르는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 5월까지 죽전점 가전매출은 61.2% 신장하고 있으며, 일렉트로마트로 유입된 고객들의 타 매장 구매가 이루어지면서 점포 전체도 11.3% 매출이 늘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현재 11개인 일렉트로마트를 올해 7개를 추가하는 등 출점을 가속화하고 있다. 초기 일렉트로마트는 역동적인 가전매장에 드론과 피규어, RC카 등 키덜트족을 겨냥한 매장을 구성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후 부산 센텀점에 수제맥주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일렉트로 바’를 선보였으며, 죽전점과 판교점을 열면서 남성패션과 화장품을 비롯한 의류, 화장품, 캠핑, 바버샵 등을 가전매장에 접목시키며 ‘종합 라이프스타일 전문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실험을 진행 중이다.

박용일 일렉트로마트 브랜드매니저는 “일렉트로마트를 선보인 이후 남성과 젊은 고객들이 유입되는 효과가 나타나는 등 이마트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규 MD와 체험형 매장 확대 등 새로운 실험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렉트로마트는 오픈 2주년을 맞아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11일동안 ‘서머 페스티벌’을 진행하며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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