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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홈쇼핑 불완전판매율 뚝… 광고개선 효과

김민경 기자

aromomo@

기사입력 : 2017-06-2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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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생명보험협회

△자료=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보험 상품에 대한 광고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인식하고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선 효과다. 지난해 기준 보험 홈쇼핑 채널의 불완전판매율은 2014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2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홈쇼핑 보험채널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생명보험 상품들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습니다' 등 과도한 시선끌기식 표현이나 보험금지급제한 사항 등 소비자에게 불리한 내용에 대한 안내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경품지급이나 방송 패러디 등을 앞세워 즉흥적·감정적으로 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광고도 많았다.

생명보험협회와 업계는 이같은 홈쇼핑 채널 영업이 소비자 민원을 발생시키고 역선택을 조장하는 등 보험산업의 신뢰를 떨어뜨렸다고 판단, 문제점 개선에 적극 나섰다.

먼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광고심의위원회를 운영해 보험상품에 대해 소비자 오해가 있을 수 있는 표현이나 문구 등을 엄격하게 심사했다. 또 광고에서 소비자를 경품으로 현혹하거나 과잉진료 등 모럴해저드를 유발하는 부적절한 표현을 규정해 해당 표현 사용을 자제하도록 방송사와 보험사에 권고를 내렸다.

소비자 권리를 제고하기 위해 보험금지급제한 사항에 대한 음성안내도 강화했다. 쇼핑호스트가 보장내용과 보험금을 안내할 때 보험금 감액, 지급제한 사항 등이 동일한횟수로 안내하도록 개선됐으며 홈쇼핑판매방송 사후심의 강화 등 내용을 포함한 광고심의 규정을 개정하고 관련 제도 시행에 나섰다.

이같은 노력에 따라 최근 홈쇼핑 보험채널의 불완전판매 비율은 급격하게 떨어졌다. 2014년 1.10%, 2015년 1.02%에서 지난해 0.56%로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 보험광고심의 제도강화로 불완전판매율이 감소하고 있어 소비자 피해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들 역시 보험의 필요성과 보장내용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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