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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전기차보험 시장 출사표… 점유율 확대 공세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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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6-02 16:40 최종수정 : 2017-06-0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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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전기차보험 시장 출사표… 점유율 확대 공세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지난해 현대해상을 선두로 KB손해보험·동부화재가 판을 벌인 국내 전기차보험 시장에 삼성화재가 출사표를 던졌다. 새 정권이 미세먼지 감축 계획의 일환으로 친환경차 보급을 내세우면서 전기차시장과 더불어 전기자동차보험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삼성화재가 업무용 전기차 보험을 이달 첫 출시했다. 가입 대상은 법인 소유 업무용 전기자동차에 한하며 보험료는 일반 업무용 자동차보험보다 10%가량 저렴하다. 하이브리드와 연료전지 차량은 가입할 수 없다.

삼성화재는 바로 출동 서비스인 '애니카' 서비스에 전기자동차 특별약관을 신설해 전기자동차 전용으로 △비상 구난 △긴급 견인 △배터리 충전 △타이어 교체·펑크 수리 △잠금 장치 해제 등 5가지 항목을 제공한다.

현재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8개 손해보험사 가운데 삼성화재를 비롯 상위사 4곳이 전기차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차량가액이 높은 전기차 특성상 운전자들의 자차보험료 부담이 큰 것을 주목,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특히 후발주자로 나선 삼성화재의 경우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다소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저렴한 보험료를 책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계자는 "전기차보험은 시장에 출시된지 얼마 안됐기때문에 누적된 데이터가 없어 회사 자체의 요율을 사용하고 있다"며 "보험개발원에서 전기차전용보험상품의 요율이 발표되면 중소사들도 잇따라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험료 산정 기준이 되는 보험요율을 산출하는 보험개발원은 최근 전기차보험 참조요율 개발을 완료하고 금융감독원에 인·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삼성화재가 이번에 출시한 전기차보험은 업무용으로 개인은 가입할 수 없다. 최근 정부 정책 방향으로 업무용 차량 보급량이 늘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관용차량으로 총 1023대의 전기차를 구매했다. 대구시와 강원도의 경우 올해 안에 각각 103대·72대를 추가로 구입할 예정이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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