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제공
신세계 상생채용박람회는 일자리 창출을 1호 정책으로 추진 중인 새 정부가 들어선 뒤 처음으로 열린 가장 큰 채용박람회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손잡고 구직자들의 고용난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정용진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구직자는 좋은 일자리를, 기업대표는 좋은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채용박람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고 말했다.
이어 “2014년 신세계그룹이 향후 10년간 매년 1만명 이상의 고용창출을 약속했고, 매해 그 약속을 지켜나가고 있다” 며 “올해는 더욱 적극적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앞장 서겠다” 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2014년 초 발표한 ‘비전2023’에서 2023년까지 투자 31조 4000억 원과 함께 고용 17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5년에는 1만 4000명, 지난해에는 1만 5000명을 고용했으며 올해 역시 1만 5000명 이상 채용한다는 계획을 앞서 밝혔다.
정용진 부회장은 “기업이 창출하는 일자리는 구직자가 만족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여야 한다” 며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데도 공감을 표했다.
그는 “신세계는 파트타임 비정규직 비율이 유통업계에서 제일 적다” 면서 “신세계는 정부 정책에 항상 선행해서 움직여 왔고 비정규직을 없애기 위해 거의 10년이상 노력해 왔다” 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는 이마트·신세계백화점·신세계인터내셔날·스타벅스커피코리아 등 14개의 신세계그룹 계열사와 매일유업·메가박스·유니클로·동원F&B 등 88개 파트너사가 참여해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채용정보를 전달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