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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현대 백화점 빅3, 일자리 창출 ‘봇물’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05-30 10:22 최종수정 : 2017-05-30 10:36

신동빈 등 그룹 오너들이 나서 비정규직 해소와 신규 고용 확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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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서울 롯데월드호텔에서 진행된 ‘롯데 가족경영·상생경영 및 창조적 노사문화 선포’ 2주년 기념식에서 신동빈 롯데 회장이 우수사례 시상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지난 25일 서울 롯데월드호텔에서 진행된 ‘롯데 가족경영·상생경영 및 창조적 노사문화 선포’ 2주년 기념식에서 신동빈 롯데 회장이 우수사례 시상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일자리 창출을 내세운 문재인 정부의 ‘J노믹스’에 따라 롯데·신세계그룹·현대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잇따라 비정규직 해소와 신규 고용확대를 발표하며 발을 맞추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고용이 최고의 복지”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25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롯데 가족경영‧상생경영 및 창조적 노사문화 선포’ 2주년 기념식에서 “고용이 최고의 복지라는 말이 있듯 롯데그룹은 앞으로도 성장에 따른 고용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앞선 10월 신 회장은 롯데그룹의 경영 비리 의혹과 관련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경영 쇄신안을 통해 △5년간 40조원 투자·7만 명 신규 채용 △3년 동안 단계적으로 비정규직 근로자 1만 명 정규직 전환 등을 약속 한 바 있다.

행사에 함께 동석한 황각규 경영혁신실장은 “롯데가 지난 10월 국민께 약속드렸던 혁신안을 실천함으로써 국민의 기대와 사회적 가치에 부합하겠다” 며 “고용창출과 국가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지난해 롯데그룹은 1만 3300명을 채용했으며, 향후 5년간 작년과 비슷한 평균 1만 40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고용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 부회장은 오는 31일 진행되는 ‘제 3회 신세계그룹 상생 채용박람회’에 참석해 고용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공식자료를 통해 정 부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것은 지속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 이라며 “신세계그룹은 파트너사와 함께 열린 채용기회를 통해 고용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세계그룹은 2015년에는 1만 4000명, 지난해에는 1만 5000명을 신규채용 했으며, 올해도 전년 이상 채용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푸드, 신세계건설, 신세계아이앤씨,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신세계조선호

텔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 총 14개사가 참여해 다양한 구직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

롯데·신세계·현대 백화점 빅3, 일자리 창출 ‘봇물’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 “정규직 전환 등 심도있게 고민”

현대백화점그룹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정규직 전환에 나섰다.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은 최근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오픈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회사 내부에서 정규직 전환 등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하고 있는 단계” 라고 말했다.

지난 26일 오픈한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은 매출액의 일정부분(수수료)을 임차료 명목으로 소상공인 등에게 지급하는 등 ‘상생형 쇼핑몰’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현대백화점 측은 “시티몰의 매출이 증가하면 수수료율이 올라가 중소상인들의 임대료 수입이 더 커지는 구조” 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의 직간접 고용인원은 약 1500명으로 기대한다” 며 “가든파이브점은 중소상인과 대형 유통업체가 상생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올해 현대백화점은 260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채용 인원인 2500명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새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1호 정책으로 추진하면서 유독 업계가 신규 채용에 더 분주한 것 같다” 며 “무조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 보다는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고민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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