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다음달 1일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업무보고 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정부부처는 아니지만 경기조절 한 축인 통화정책을 담당하고 있어 이번에 추가 업무보고 대상기관에 포함됐다.
업무보고 주요 현안으로는 가계부채 대책이 꼽힌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50%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는 총량 관리제를 공약했다. 또 여신 관리 지표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도 도입하기로 했다.
또 지난 25일 취임 이후 첫 수석 비서관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통화당국인 한국은행의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도 같은날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1분기 가계대출 증가세는 예년에 비춰보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현재 상황에서 가계부채가 꺾였다고 확언하기에는 이르지 않는가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