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수과정은 세계 최단기간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연금제도를 확대·정착시킨 국민연금공단의 경험을 아·태지역 국가에 전수해 해당국의 연금제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수과정에는 아·태지역 14개국 23명의 정책담당자, 전문가, 실무자 등이 참가한다. 특히, 지난 세 차례 연수과정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OECD 대한민국 정책센터로부터 참가비용을 지원받지 않고 자비로 참가한 인원이 10명으로 전체의 43%에 달한다.
연수과정은 연수 국가들의 사전 수요를 조사해 구성했으며, 연수 후 자국에 실제 적용할 수 있도록 제도 운영에 필요한 실무적인 내용들로 진행된다. 올해는 공단의 선진 ICT에 대한 아·태 국가들의 관심 증가를 반영해 ICT와 연계한 연금제도 발전 내용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OECD, UN ESCAP 연금 전문가들이 ‘OECD 국가의 공적연금체계’와 ‘아태지역 국가의 연금체계 및 제도 개혁’에 대한 특강을 비롯해 국민연금 자격, 징수, 급여, ICT, 기금, 노후준비지원서비스에 대한 강의가 구성돼 있다.
또한 작년 국제연수 참가자들이 선정한 ‘ICT와 연계한 연금제도 도입·확대’와 ‘사회보장협정 체결·시행 실무’를 주제로 참가자별 자국사례 발표와 그룹토의가 이루어진다.
마지막으로 국민연금공단 서울콜센터와 서울남부지역본부 현장견학 및 남산 한옥마을 방문 등 한국문화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