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이미지 확대보기진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강당에서 열린 ‘금융관행 개혁 2주년 행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우공이산은 어리석은 사람이 산을 옮긴다는 의미다. 이날 행사에는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황영기닫기황영기기사 모아보기 금융투자협회장, 이순우닫기이순우기사 모아보기 저축은행중앙회장, 김덕수닫기김덕수기사 모아보기 여신금융협회장, 생·손보협회 전무, 금융관행 개혁 자율추진단, 개혁 유공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그는 “과거 금융권이 국민 재산형성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 보다는 눈앞의 성과나 이익을 우선시 한다는 일부 비판적 시각이 존재했다”며 “이는 금융에 대한 국민 신뢰를 저하시키고 금융산업의 지속적 발전과 선진화에도 저해 요인으로 작용했다”라고 발언했다.
무형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산업의 특성상 국민의 신뢰 없이는 금융산업의 지속적 발전과 선진화는 쉽지 않다. 이에 금감원은 금융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금융권과 함께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회사와 함께 각종 조회시스템을 구축하고 범금융권 캠페인 등을 추진해 642만명에게 휴면금융재산 약 1조2000억원을 환급했다.
진 원장은 “그간의 금융관행 개혁성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지속적인 관행개혁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고, 최근 금융시장은 경제대국의 보호주의 강화 움직임, 인구 노령화, 가계부채 문제 등의 대·내외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도전 요인을 금융산업의 성장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는 국민의 신뢰 없이는 불가능하므로 지속적인 관행 개혁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감독당국은 개별 금융회사 및 금융권이 추진 곤란한 과제를 중심으로 개혁하고, 우수 개혁사례 적극 공유할 계획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