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컨트롤 사용 현황, 차량 : QM3, 사진=서효문 기자.
◇ 정속주행뿐만 아니라 스스로 제동까지
운전은 생각 보다 피곤한 작업이다. 운전자는 교통 사정에 따라 차량 속도를 조절해야 하며, 백미러와 사이드미러를 통해 양 옆과 뒤 차량의 위치까지 신경 써야 한다. 단순히 도로만 달린다고 생각하기에는 수행해야 하는 작업들이 많다.
크루즈 컨트롤은 이 같은 운전자의 작업량을 일정 부분 덜어준다. 운전자가 정해 놓은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도로 상황에 따라 속도를 스스로 조절한다. 오르막과 내리막 상관없이 일정한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 운전자가 발목을 움직일 수고를 덜어준다.
최근에는 스스로 제동도 가능해졌다. 크루즈 컨트롤 작동 시 차량이 센서를 통해 앞차와의 간격을 측정, 차체가 알아서 제동을 걸어준다. 뿐만 아니라 코너에서도 스티어링까지 수행하는 기능까지 포함되는 추세다.
◇ 연비 향상 효과 기대
운전자의 주행피로 감소 외에도 연료 효율성. 즉 연비 향상에도 크루즈 컨트롤은 매우 유용하다. 연비는 도로 상황과 운전자의 주행 습관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다. 정속주행 기능인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할 경우 운전자의 주행습관이라는 변수가 제거돼 연비가 개선되는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다.
크루즈 컨트롤 작동 시 차량은 운전자가 정해놓은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엔진에 공급하는 연료량을 조절, 연비를 높인다. 아직 저유가 기조이지만 1원이라도 싼 주유소를 찾는 수고를 덜어준다. 도로상황이라는 변수에 따르지만, 크루즈 컨트롤이 연비 향상에 기여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운전 피로 감소와 연비 향상을 추구를 위해 적절한 크루즈 컨트롤 사용을 권유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