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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찾기 나선 카드사, 특정 직업군 '틈새' 회원 공략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7-05-29 14:30

의사·간호사·자영업자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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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카드 수수료 인하로 새 먹거리 찾기에 급급해진 카드사들이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일반 회원 고객 유치보다는 의사, 간호사 등 특정 직업군 대상 카드를 출시해 모집비용을 절감하고 충성심 높은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24일 대한의사협회와 제휴를 맺었다. 신한카드는 이번 제휴로 대한의사협회 의사 회원 전용 신용카드 'The Dr. Simple Platinum#'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카드는 4대보험 등을 포함한 전 가맹점 사용액의 일정 비율 캐시백과 대형마트, 백화점 추가 캐시백, 의료용 소모품/약품 구입 등 병의원 운영비를 추가로 캐시백해 준다.

신한카드가 의사 전용 카드를 출시하는건 포화 상태인 시장에서 확실한 회원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대한의사협회 회원은 11만명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의사 대상 전용카드를 출시하면 의사 수요에 맞춰져있어 결제 확률이 높다"며 "일반 설계사를 통한 모집보다 모집 채널이 줄어들어 비용절감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하나카드는 지난 2월 대한간호협회와 맞춤형 카드를 출시하기 위해 제휴카드 발급 및 제반 업무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간호협회에 속한 회원은 36만명이다.

하나카드는 제휴카드에 간호사들의 주요 생활패턴 분석을 바탕으로 ‘하나멤버스 1Q카드 리빙’에 간호사들이 대한간호협회와 관련 사이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RN포인트를 지원한다. 간호사들이 이용하는 RN Shop 쇼핑몰 포인트 지급, 간호사 전문 교육 사이트 KNA에듀센터에서 올해 말까지 누적 10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5일 한국자동차 전문정비사업조합 연합회(이하 카포스)와 제휴를 맺었다. 1만8000여 자영업자로 구성된 카포스에 KB국민카드는 공동 마케팅과 홍보, 카포스 조합원 대상 물품 구매 지원·금융 서비스 제공, 신규 사업 공동발굴 등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카포스’ 소속 자영업자들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 지원을 위한 물품 구매 관련 카드 혜택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양 사 실무자로 구성된 제휴협의체를 통해 신사업도 발굴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그동안 카드 관련 금융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했던 차량 정비 관련 자영업자에게 금융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어 양사 간 이익이 되는 구조"라며 "틈새시장 확보 차원"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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