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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자산운용, 스튜어드십코드 가속화에 사회책임투자 펀드 설정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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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5-29 11:28

관련 투자 규모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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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자산운용, 스튜어드십코드 가속화에 사회책임투자 펀드 설정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하이자산운용은 사회책임투자 펀드를 신규설정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펀드는 공모 주식형 펀드로서 운용시 기업의 수익성, 성장성, 안정성 등의 재무적 분석과 더불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의 비재무적 요소를 함께 고려해 보다 능동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펀드다.

하이자산운용이 사회책임투자 펀드를 설정하는 배경에는 올 해 하반기부터 국내연기금과 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통해 기업 의사결정 참여를 유도하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또한 해외연기금의 사례처럼 국내연기금도 사회책임투자를 기금운용지침(Investment Policy Statement) 상에 반영하고 투자의 원칙으로 정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경우 국내연기금의 사회책임투자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2016말 기준 유럽의 사회책임투자 비중은 전체 운용자산의 52%이고 미국은 21%이나 아시아 지역(일본 제외)은 아직 1%에 미달해 선진국과 비교할 때 아시아 지역의 사회책임투자 펀드 비중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2014년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일본의 사회책임투자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지난해 스튜어드십 코드가 소개된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올 해 하반기부터 사회책임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자산운용 측은 지주회사플러스 펀드의 운용을 통해 지배구조와 관련된 운용경험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박선호 하이자산운용 팀장은 “영국, 일본의 선례처럼 2017년 한국형 스튜어드십 코드의 본격적인 도입은 코스피 배당성향 상향과 지배구조 개선 등을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시킬 것”이라며 “기업의 공시 강화 등으로 인해 자본시장이 효율적 시장으로 성숙하면서 비재무적 요소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연기금과 자산운용사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확대와 책임투자 표방은 글로벌 시장 대비 현저히 낮은 한국 사회책임투자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당사 펀드는 투자자의 장기 재산 증대를 최우선 목표로 운용시 재무상태가 우수하고, 지배구조와 배당정책 등이 주주 친화적이며 지속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기업을 엄선해 우선적으로 투자한다”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추가형․개방형․종류형 공모펀드로서 운용보수 0.5%, 판매보수(C1 클래스 기준) 1.2%를 포함해 총보수는 1.74%이고 환매시 환매수수료는 없다. 펀드 가입은 하이투자증권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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