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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올해 코스피 최대 2500”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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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5-29 03:28 최종수정 : 2017-05-29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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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과 25일 열린 ‘신한금융시장 포럼’ 현장.

▲ 지난 24일과 25일 열린 ‘신한금융시장 포럼’ 현장.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4일부터 25일에 걸쳐 국내외 금융시장과 주요 산업의 하반기 전망을 발표하는 ‘신한 금융시장 포럼’을 여의도 본사에서 개최했다. 포럼 첫날인 24일에는 ‘국내외 금융시장 전망’을 주제로 25일에는 ‘4차 산업혁명 전망과 주요 산업전망’을 주제로 전개됐다. 이틀간 펼쳐진 포럼에선 신한금투 리서치 센터의 역량이 총 결집됐다.

양기인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하반기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글로벌 수요 회복 속도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수순, 정치적 불확실성 등은 변수가 될 수가 있다”라고 말했다.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 수요의 회복 속도가 중요하며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소비가 증가하고 투자가 개선되면서 골디락스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경제 부분은 3% 중반의 성장률에 인플레이션율 회복세를 예상했으며 달러는 완만한 약세를 점쳤다. 한국경제는 올해 2.8%, 내년 3.0% 성장을 전망하면서 과거와는 다른 수출 성장 주도세에 자본시장 체감 성장률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곽현수 투자전략팀장은 주식시장이 장기 상승국면에 진입했으며 미국 연준을 비롯한 중앙은행의 시대가 저물고 정부와 기업이 주도하는 인플레이션과 성장세 전개를 예견했다. 이어 4차산업 혁명 수혜주인 IT, 산업재, 금융 등 경기민감주,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중소형주 등을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이승준 해외주식팀장은 하반기 유로존과 신흥국이 글로벌 수요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며 신흥국이 선진국 보다 이익 성장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앞선다고 판단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흥아시아, 선진국은 유로존을 선호 로컬 시장으로 제안했다.

최동환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IT 기업들의 중기 과열 해소와 맞물려 단기 조정 국면이 진행되며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글로벌 IT 기업들의 지속적인 주가 상승세와 맞물려 기술적 부담도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나스닥지수 5000선의 지지력에 주목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의 차익 실현을 권고했다.

이어 하반기 증시가 2004~2005년의 데자뷰가 될 것이라며 진정한 강세장을 위해선 금리상승과 코스피 종목의 다변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재의 과열 수준은 1999년 IT 버블 당시와 비견된다. 향후 다우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상승 탄력 둔화는 조정 시그널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두번째 세션으로 국내외 채권시장과 자산배분 전망이 이어졌다. 박형민 채권분석파트장은 수요 개선이 3분기 후반부터 확인될 것으로 판단했다. 완만한 금리 하락이 진행되다 4분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상승 등으로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권 밴드로 국고채 3년물 금리 1.50~1.75%, 10년물 금리 1.85~2.25%를 제시했다.

해외채권시장에선 신흥 5개국 국채를 중심으로 브라질과 러시아, 멕시코는 매매차익과 이자수익 모두 가능할 것으로 보았고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이자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선보였다. 박재위 자산배분팀장은 선진국에서 시작된 경기 회복은 신흥국으로 이어지며, 위험자산 투자심리도 개선되고 있다며 하반기는 위험자산의 안전자산 대비 우위를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이 자산 배분 성과의 핵심 변수로 위험 변수는 환율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점진적인 약 달러 환경이 지속된다는 하우스 뷰를 제시했다.

투자자 입장에서 해외투자 시 환율의 방향성이 중요하기에 환 헤지가 어렵다면 펀더멘탈에 중심을 둔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25일 산업 전망에서는 16개 산업 섹터에 대한 전망이 펼쳐졌다.

배기달 바이오·헬스케어 부장은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중이 2018년 14%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며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성과가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자동차 부문은 현대·기아차 실적 개선을 전망했으며 철강·운송은 중국 인프라 투자로 인해 철강 산업 업황이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한국 IT 산업의 장기 호황을 전망했으며 국내 면세점 업체들이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날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음식료에선 곡물 가격 안정세 지속과 프리미엄 제품 비중확대 전망이 나왔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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