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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한국금융미래포럼] “‘융합주’ 가치 상승 주목”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5-29 03:14 최종수정 : 2017-05-29 06:41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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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한국금융미래포럼] “‘융합주’ 가치 상승 주목”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주식시장의 주도주들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 등 정보기술 기반으로 한 산업융합에 맞춰 변하고 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사진)은 2017 한국금융미래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주된 반응은 ‘새롭지 않다’는 것인데 새롭지 않다는 것은 ‘융합’에 대한 오해에서 출발한다”고 짚었다.

이창목 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이란 기존 3차 산업혁명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던 IT와 통신산업이 반도체·센서· 5G·소프트웨어·클라우드 등의 발달로 더욱 고도화되고, 여기에 3D프린터·드론·증강현실(AR)/가상현실(VR)·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빅데이터가 활용되면서 기존의 여러 산업들, 즉, 자동차·공장·도시·발전소·의류·의료·금융 등에서 새로운 스마트 산업이 생겨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창목 본부장은 “적용 범위가 방대하고 신사업이 태동하고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하는 것으로 모든 산업과 인프라에 적용되는 개념”이라며 “IT와 산업의 융합이라는 점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종목과 산업은 방대하며 반도체·통신·빅데이터·AI·IoT·로봇·스마트 관련 산업 등이 모두 4차 산업혁명 관련 업종”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70년대 후반부터 IT 관련주들이 중심 기업으로 부상하고, 초기에는 컴퓨터와 인터넷 기반의 3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들이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다가 2010년대 들어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들이 부상했다는 분석이다. 물론 많은 부침도 있었다.

이창목 본부장은 “한국의 4차 산업혁명은 다른 주요 국가들에 비해 대응이 늦고 양과 질적 측면에서 관련 기업들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는 게 사실”이라며 “이는 금융시장에서의 영향도도 낮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반면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민간뿐만 아니라 정부 주도로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창목 본부장은 “중국은 관련 지원전략과 체계가 이미 구체화되어 있다”며 “중국 4차 산업혁명 관련주의 주가 상승세도 뚜렷하다”고 전했다.

이창목 본부장은 “향후 한국은 정부의 역할에 대한 니즈가 커질 전망”이라며 “AI, 빅데이터 분야에 대한 정부의 민간지원 역할이 예상되며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5G, IoT 등의 네트워크 분야는 특히 정부주도의 빠른 추진이 기대돼 금융시장에서도 이를 반영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로보 어드바이저를 통한 ‘로봇자문’에 대해선 “아직 초기단계”라는 입장도 내놨다. 이창목 본부장은 패널토론에서 “아직 뚜렷하게 눈에 들어오는 알고리즘이 없는 등 로보 어드바이저 시장은 초기단계”라며 “해외에서도 로보 어드바이저 펀드가 출시되고 있긴 하지만 아직 수수료가 비싼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창목 본부장은 “로보 어드바이저는 과거 데이터 가지고 돌리는 건데 10년 이상 디플레이션(deflation) 상황 자료를 인플레이션(inflation) 상황에 적용할 때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측면”이라고 설명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부는 ‘4차 산업혁명 바람’도 소개됐다. 미국 상장 ETF 중에서 아마존, 페이스북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의 순자산이 2011년 이후 350%넘게 뛰었다는 설명이다. 무인자동차·로봇· 3D프린팅·IoT·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에 투자하는 ETF 운용사도 등장했다.

이창목 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관련 대표 IT ETF 3개의 2012년 이후 평균 수익률이 138%에 달했다”며 “유망산업을 보는 관점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창목 본부장은 23일 한국금융신문이 주최한 ‘한국금융미래포럼: 4차 산업혁명과 기업가치의 변화’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투자시장 변화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창목 본부장은 “IoT를 통한 기기간의 연결성 확대로 스마트한 생활이 가능해지면서 새로운 산업의 확장이 기대된다”며 “현재 4G LTE에서 안정적이고 빠른 5G로의 네트워크 변화가 기대되며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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