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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IFRS9 도입에 은행 IT 준비중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5-28 15:46 최종수정 : 2017-10-13 08:44

병행결산 진행 신규 시스템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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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IFRS9 도입에 은행 IT 준비중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내년 IFRS9 도입 등 규제환경 변화를 고려해서 적정 수준의 자본을 유지하고 미래 위기에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는 지난달 21일 15개 은행의 행장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진웅섭 원장은 "내부유보 등을 통한 손실흡수 능력 확충 등 자본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새 금융상품 국제회계기준 대비에 은행권이 부산하다. 내년부터 새 기준이 의무 적용되지만 미리 회계시스템 변경에 따른 IT 구축 등은 선행되어야 해서다. 28일 금융업계를 종합하면 IFRS9 기준에 맞춘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개발 중이며 추가 공고를 내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자체 시스템 구축으로 지난해 말 완료했고, 내년 1월 도입을 앞두고 현 제도와 도입제도를 병행결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도 "지난해 말 IFRS9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고 금융감독원 요청사항으로 올해는 기존 기준과 IFRS9 기준으로 병행결산을 진행중이며 신규 시스템 체크 작업을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IFRS시스템 관련 개발을 마치고 내년 1월 시행인만큼 지속적으로 테스트를 시행할 계획이고 직원교육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5년 11월 하나금융 그룹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재무영향 분석과 회계정책을 수립했고 현재 자체 시스템을 개발중"이라고 설명했다.

KDB산업은행은 이달에만 'IFRS9 연계 리스크관리시스템 개발', 'IFRS9 도입에 따른 통합보고서시스템 변경 구축' 등에 대한 입찰공고를 내기도 했다.

IFRS9은 금융상품 손실을 반영할 때 기대손실을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손실이 확정된 이후 대손충당금을 쌓으면 됐지만, 앞으로는 예상 손실까지 인식해 적극적으로 충당금을 쌓아야 한다.

주택담보대출처럼 만기가 긴 여신은 부도율 증가로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 한 금융지주 재무팀 관계자는 "IFRS9 도입으로 유가증권 분류와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이 변경되면서 손익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은행들이 대손충당금과 함께 대손비용 항목으로 대손준비금을 적립해 왔기 때문에 급격한 부담은 적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 은행 관계자는 "한국의 경우 대손준비금 제도를 적용하고 있는 만큼 대손충당금이 증가하는 대신 대손준비금은 감소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들이 전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제도가 차질 없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체계적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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