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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금리 인하 저축은행별 입장 제각각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7-05-24 17:41 최종수정 : 2017-05-24 18:05

저축은행중앙회 의견 취합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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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최고금리를 올해 안에 25%, 단계적으로 20%까지 내린다고 발표한 가운데, 저축은행 업계 내에서는 고금리 신용대출을 시행하는 저축은행과 시행하지 않는 저축은행간의 입장이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신용대출을 하지 않는 저축은행들은 최고금리 영향이 거의 없다고 말하고 신용대출을 하는 저축은행들은 최고금리 인하가 영업정지나 다름없다고 말하고 있다. 의견을 취합하는 저축은행중앙회에서는 조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4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27.9%인 현행 최고금리를 올해 안에 25%, 단계적으로 20%까지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연내에 법정 최고금리를 이자제한법과 함께 25%로 통일한다는 방침이다.

최고금리가 인하되면 타격을 받는 곳은 신용대출을 실행하는 저축은행이다. 신용대출을 받는 고객은 대부분 저신용자로 고금리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용대출 비중이 큰 A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최고금리가 인하하면 저축은행은 더이상 영업하기가 어렵다"며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업계 의견을 금융당국에 크게 전달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고금리 인하로 영향을 받는 저축은행 비율은 크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지방 중소형사는 신용대출을 전혀 하지 않아서다.

금융권 관계자는 "저축은행 79개 중 고금리 신용대출을 하지 않는 곳이 더 많다"며 "고금리 신용대출로 저축은행 이미지가 안좋아져 신용대출을 하지 않는 곳은 억울하다는 입장도 있다"고 말했다.

저축은행 내에서도 지주계열, 비지주계열, 외국계, 지방 지역 저축은행 등 이해관계가 다르다보니 의견을 취합하는 중앙회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신용대출을 하지 않는 저축은행은 차라리 금리를 내려서 이미지를 쇄신하자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며 "저축은행 별로 의견이 다르니 조율이 항상 어렵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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