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아이디어브릿지운용, 상표권 투자액 410억원 돌파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05-23 17:13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은 23일 운용중인 펀드가 상표권에 투자한 금액이 41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아이디어브릿지운용 측은 국내시장에서 다소 생소했던 지식재산(IP, Intellectual Property) 금융이 새로운 대체투자 방안으로 인식되면서 상표권 투자가 성장기로에 들어섰으며, 상표권 투자는 성공적인 회수 경험과 안정적인 구조화로 잠재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이디어브릿지운용이 상표권에 투자한 첫 사례는 코데즈컴바인이었다. 중견기업이었지만 해외 유명 SPA 브랜드의 성장으로 고전을 해왔던 터라 이들과 경쟁을 위한 자금이 필요했다. IP 펀드에서 상표권 가치를 평가해 100억원 투자를 집행했다.

아이디어브릿지운용 관계자는 “이후 1년 4개월간의 투자 기간 동안 11%의 수익률을 달성했다”며 “이후 투자기업은 지속되는 영업손실로 흡수합병 되는 수순을 밟았지만, 이를 통해 재무제표상 기록도 안 된 상표권이 가치를 증명했다”고 말했다.

투자 대상이었던 상표권들은 개별매각, M&A 등의 방법으로 약 200억원 규모로 매각됐다.

아이디어브릿지운용은 첫 상표권 투자 회수 이후 3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후속 투자들은 연평균 약 7%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상표권 투자 구조는 IP 펀드가 기업으로부터 유명 브랜드(상표권리)를 매입한 후 다시 브랜드 사용료를 받고 빌려준다. 이후 투자 기간이 끝나면 기업이 상표권을 되사올 수 있는 권리(Call option)를 부여한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세일 앤 라이센스 백(Sale and License Back)’ 구조라고 통칭한다.

아이디어브릿지운용은 기존에는 유망 중소·벤처 기업들이 우수한 지식재산권을 보유했음에도 유형자산 부족으로 인해 자금 유치에 실패한 사례가 많았지만, 이제는 기존 IP 펀드 투자 경험 누적과 현재 정부의 정책이 맞물리면서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