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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한국금융미래포럼] 임종룡 위원장 "금융정책 4차 산업혁명에 유연하게 대처해야"

구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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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5-23 15:02 최종수정 : 2017-05-2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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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2017 한국금융미래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민경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2017 한국금융미래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민경 기자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한국금융신문이 주최한 '2017 한국금융미래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과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 등 소감을 밝혔다.

23일 오후 2시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7 한국금융미래포럼에서 축사를 맡은 임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은 한국경제의 동력이며 금융 정책은 이에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넷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일상생활까지 변화시켰다"라며 "기업들은 이러한 환경에 적응해야 하고, 금융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금융개혁 혁신 과제로 지난 2년간 핀테크 산업을 육성했다. 이에 대해 임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과 금융이 융합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했다"라며 "계좌이동서비스, 보험다모아 등 핀테크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출범시켰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출범한 인터넷 전문은행은 비용을 절감시켜 소비자의 편리를 더한 창의적인 모범 사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임 위원장은 "아직까지 갈 길은 멀다"라며 "4차 산업혁명을 위한 많은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금융당국이 도입한 크라우딩 펀딩 등은 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을 열었다. 임 위원장은 "규제를 담당하는 사람들은 규제가 경제의 역동성을 담보하도록 해야한다"며 "당국은 금융의 유연성을 위해 항상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의 역기능을 미리 감지하고 대처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금융보안시스템, 정보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임 위원장은 '미지의 바다에서는 해변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헤엄칠 용기가 필요하다'는 윌리엄 포크너의 말을 인용하며, 기존 시스템에 의존하지 말자는 의견을 전했다.

그는 "핀테크 기반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한국금융산업에서 이번 포럼이 혁신의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포럼이 한국경제의 미래성장동력을 찾아보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현정택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임승보 한국대부금융협회 회장, 조영제 금융연수원 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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