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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환경 규제 강화… 쏘나타 뉴 라이즈 하이브리드 진출에 호재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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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5-22 19:33

중국, 내년부터 전체 차 판매량 10% 친환경차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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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 18일 출시한 '쏘나타 뉴 라이즈 하이브리드'.

현대자동차가 지난 18일 출시한 '쏘나타 뉴 라이즈 하이브리드'.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내년부터 강화되는 중국의 환경규제가 ‘쏘나타 뉴 라이즈 하이브리드’ 중국 진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이하 사드)’로 인해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는 현대차이지만, 쏘나타 뉴 라이즈 하이브리드는 다를 것이라는 예상이다.

현대차가 지난 18일 출시한 쏘나타 뉴 라이즈 하이브리드는 내년 2월에 중국에 진출 예정이다. 현대차가 지난 2월 쏘나타PHEV 중국 출시를 1년 연기하면서 “3월 선보이는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중국 시장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쏘나타 뉴 라이즈 하이브리드의 중국 성적에 대해서는 중국 내 규제 변화에 따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중국이 내년부터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10%를 친환경차로 구성토록 규제를 강화하기 때문이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중국은 내년 전체 차량 판매량 중 10%를 친환경차로 구성해야 한다”며 “차량 국적을 따지기보다 친환경차 투입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산 배터리로 교체한 것도 호재로 판단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중국에서 판매할 쏘나타PHEV의 배터리를 기존 LG화학 제품에서 현지업체 CALT가 생산한 제품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I, LG화학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사드 배치에 따른 영향으로 중국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배터리 보조금도 큰 차질 없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쏘나타 뉴 라이즈 하이브리드 출시와 중국산 배터리 교체는 내년에 중국에 반드시 진출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며 “중국 정부의 환경 규제와 현대차의 전략 변경은 호재”라고 덧붙였다.

한편, 18일 선보인 쏘나타 뉴 라이즈 하이브리드는 전기차 모드 효율을 개선해 상품성을 높였다. 하이브리드카의 핵심기술인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 용량을 기존 1.62kWh에서 1.76kWh로 8.6% 늘려 연료 소비 없이 전기로만 운행이 가능한 전기차(EV) 모드의 효율이 개선됐다.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 운전석만 부분적으로 냉난방을 실시하는 ‘운전석 개별 공조(Individual ventilation) 시스템도 적용됐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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