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G4 렉스턴' 차체, 자료 : 쌍용자동차.
쌍용차는 18일 보험개발원 산하 자동차기술연구소가 신차 대상으로 실시하는 ‘RCAR(세계자동차 수리기술연구위원회) 테스트’에서 21등급을 받았다. RCAR 테스트는 저속 충돌 시험 후 수리비를 산정해 등급을 결정하며 파손 정도, 수리 시간, 부품 가격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한 수리비를 산출해 최저 1등급부터 최고 26등급으로 나뉜다.
이번 등급 책정으로 G4 렉스턴은 모하비 대비 최소 20%까지 자동차보험료가 저렴해진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등급별 보험료 차이는 5~10%다. 17등급을 받은 모하비와 비교하면 최대 40%까지 보험료가 낮아진다.
중형 SUV인 싼타페·쏘렌토·QM6에 비해서도 G4 렉스턴의 자보료는 최대 50%까지 내려간다. 올해 RCAR 테스트에서 싼타페가 16등급, 쏘렌토가 18등급, QM6가 19등급을 받아 렉스턴과 최대 5등급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차량 및 보험 가입자에 따라 차이가 나겠지만, RCAR 테스트에 따른 등급간 보험료 차이는 5~10%”라며 “1등급은 최고 200%까지 보험료 할증이 붙고, 26등급은 50%로 보험료가 할인된다”고 말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등급 산정은 G4 렉스턴이 자보료 할인과 함께 안전성도 입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