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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활약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에…박·최 국정농단 추가수사 겨냥?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7-05-19 15:39

호남 배제됐던 법무부 검찰국장에 박균택…검찰개혁 일환
윤영찬 수석 “검찰 현안 사건 수사·공소유지 등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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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희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수사에 나섰다가 좌천당했던 윤석열닫기윤석열기사 모아보기 대전고검 검사가 서울중앙지검장에 발탁했다. 검찰개혁이 본격화 하고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공소유지는 물론 추가 수사까지 내다본 포석이라는 해석이 떠올랐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19일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검사를, 법무부 검찰국장으로는 박균택 대검찰청 형사부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최근 ‘돈 봉투 만찬’ 논란 때문에 서울중앙지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에 대한 감찰이 실시되고 당사자들이 물러나겠다고 밝히면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인사라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하지만 시급하다는 이유로 먼저 단행했다는 이번 인사에 담긴 진정한 노림수는 따로 있다는 게 일반적인 해석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등 전 정권의 잘못을 철저히 단죄하고 검찰 개혁을 추구하겠다는 대통령의 뜻이 직접적이고 강렬하게 투영된 것이라고 지적하는 여론이 두텁다.

윤 수석은 “검찰의 주요 현안 사건 수사 및 공소유지, 검찰 개혁과제 이행에 한층 매진하고 최근 돈봉투 만찬 등으로 흐트러진 검찰 조직의 분위기를 쇄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영찬 수석의 설명에서 기인한다. 그는 브리핑에서 “최근 돈 봉투 만찬 등으로 흐트러진 검찰 조직의 분위기를 쇄신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검찰의 주요 현안 사건 수사 및 공소유지, 검찰 개혁과제 이행에 한층 매진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 대신 2005년 고검장급으로 격상됐던 서울중앙지검장 직급을 검사장급으로 낮췄다.

고검장급이 된 이후로 정치적 사건 수사가 필요할 때 검찰총장 임명권자의 눈치를 보는 일이 잦았다는 비판이 일었던 비판여론을 반영해서 단행한 인사인 셈이다.

윤 수석은 또한 박균택 신임 검찰국장 발탁과 관련해 “검찰 안팎에서 업무 능력이 검증된 해당 기수의 우수 자원을 발탁하여 향후 검찰 개혁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탁 인사와 동시에 문 대통령은 돈 봉투 만찬 감찰 대상인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은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발령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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