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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중 3명 2년내 보험 해지… 원금보장하는 '리스크헷지형' 보험 열풍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입력 : 2017-05-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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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계속되는 가계 불황으로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타 금융상품과 달리 보험은 장기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중도해약시 소비자들의 피해가 커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업계는 이같은 경향을 반영해 중도 손실을 크게 줄인 '리스크헷지형' 상품을 속속 내놨다.

금융감독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보험사들의 25회차 보험계약 유지율은 평균 69.8%로 10명 중 3명은 2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은 장기 금융상품으로 일반적으로 중도에 해지할 경우 원금 손실이 크다. 그러나 최근 원금보장형 등 안정성에 방점을 찍은 상품들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주식이나 펀드보다 수익률이 높지 않아도 상대적으로 원금손실 리스크가 낮아 신중하고 안정적인 성향의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원금보장형 상품은 온라인 저축보험이다. 일반적인 저축보험은 계약 초기에 사업비를 집중적으로 떼기 때문에 가입 후 7년 정도 지나야 원금에 도달한다. 납입기간 중 가계가 어려워져서 중도에 해지한다면 가입자가 돌려받는 해지환급금이 원금보다 낮아지는 것이다.

그러나 온라인 생명보험사 라이프플래닛이 지난 2015년 출시한 ‘(무)꿈꾸는e저축보험’은 가입 후 한달 만에 해지해도 해지환급금이 100% 이상으로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 납입한 원금이 아닌 이자에서 사업비를 차감하여 이자가 발생하기 전에는 사업비를 떼지 않는 ‘후취형 경과이자 비례방식’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기 때문이다. 5월 현재 가장 높은 3.0%의 공시이율을 제공하며 최근 추가납입과 중도인출 기능을 추가해 유동적인 자금관리도 가능해졌다.

원금손실 우려를 해소한 변액보험도 있다. 변액보험은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 펀드에 투자하고 운용실적에 따른 수익률이 결정된다. 투자 수익률이 좋으면 해지환급금도 많아지지만 수익률이 나쁘면 해지환급금이 원금보다 적을 가능성이 있다.

교보생명의 ‘(무)하이브리드변액종신보험’은 펀드 운용실적이 좋지 않아 은퇴시점의 적립금이 납입보험료보다 적을 경우 일반 종신보험으로 전환해 그 동안 납입한 주계약 보험료를 보증해준다. 펀드 실적과 관계 없이 원금 손실 우려가 없고 금리연동형 종신사망특약을 활용하면 공시이율에 따라 운용돼 투자실적 하락에 따른 리스크를 보완할 수 있어 안정적인 자금 운용이 가능하다.

알리안츠생명이 출시한 ‘하모니변액연금보험’은 업계 최초로 별도 보증수수료 없이 최저연금액을 보증해준다. 연금 개시 전 투자실적이 악화되어도 최저연금보증수수료를 떼지 않고 연금개시 시점에 납입 보험료의 100~130%를 최저보증한다. 연금 개시 후에도 연금재원을 펀드에 투자하는 실적배당연금특약을 선택할 경우에도 보증수수료 차감 없이 실적배당연금액을 최저보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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