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의 이같은 호실적은 채권매각이익 발생으로 투자손익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4월부터 시행된 저축성보험 비과세 혜택 축소로 인한 절판 마케팅 효과도 더해졌다. 지난해 말 발생한 육류담보대출 관련 대손충당금 적립 역시 기저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동양생명은 지난달 중국 안방보험으로부터 5283억원의 유상증자를 받아 지난해 말 182.0%에 머물던 지급여력(RBC)비율을 234.5%로 52.5%p가량 크게 끌어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육류담보대출 관련 손실 반영도 마무리 국면"이라며 동양생명이 올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