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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따라 폭발하는 데이터 사용량…3월 역대 최대치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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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5-09 14:01 최종수정 : 2017-05-0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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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지난 3월 스마트폰 가입자 무선데이터 트래픽(통신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월엔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로 전 국민적 관심사가 정치 이슈로 집중되면서 데이터 사용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계 관련 동영상, SNS, 웹포털 이용 증가가 데이터 트래픽 증가로 이어진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 발표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4G(LTE) 스마트폰 전체 트래픽은 26만5279TB로 나타났다. 1인당 트래픽은 6083MB이며 GB로 환산 시 5.94GB다. 전월 대비 각각 14.0%, 13.3%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치다.

이는 1년 전 ‘16년 3월 18만5499TB 대비 43.0% 늘어난 규모며, 12만35TB를 기록한 2년 전과 비교해 123.0% 증가, 3년 전은 6만6613TB과 비교 무려 298.3% 증가한 수치다.

3월은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선고를 내린 달이다. 현직 대통령 탄핵과 잇따른 각종 이슈에 모든 관심사가 쏠리면서 데이터 사용량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2G·3G·4G를 종합한 전체 트래픽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7년 3월 전체트래픽은 26만175TB로 전월 대비 14.0% 증가했다.

앞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고, 1차 촛불집회가 열린 지난해 10월에도 데이터 트래픽 증가세를 보였다. 4G 전체 트래픽이 23만6847TB, 1가입자 트래픽은 5.8GB로 전월(9월) 대비 각 5.7%, 5.0% 늘어났다.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지난해 12월에도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세가 이어졌다. 4G 전체 트래픽이 24만9753TB, 1인당 트래픽이 5.8GB로 전월 대비 각각 6.6%, 6.8%씩 상승했다. 대통령 탄핵에 관한 정치 이슈가 끊임없이 양산됨과 동시 국민적 관심사가 이슈에 집중되면서 정치 뉴스, 실시간 중계 시청이 데이터 소비에 일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고 이와 관련 이슈가 절정에 달하는 지난해 4분기(‘16년 10~12월)는 SNS 사용비중이 웹포털 이용비중을 역전한 시기이기도 하다. 콘텐츠 유형별 데이터 트래픽에서 웹포털은 동영상을 이어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박근혜-최순길 게이트 등 대형 이슈가 발발하면서 SNS 활동이 활발해진 결과다.

지난해 4분기 콘텐츠 유형별 트래픽 현황은 △동영상(56.1%) △SNS(16.5%) △웹포털(16.0%) △멀티미디어(5.5%) △마켓다운로드(3.0%) △기타(2.8%) 순이며 SNS가 웹포털을 0.5% 차이로 따돌렸다.

세월호 참사와 같은 국가 재난 상황에도 데이터 트래픽은 증가했다.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남과 동시 무선데이터 트래픽은 6만9402TB로 전월 대비 4.1%로 증가했다. 사고 발생이 4월 중순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증가율이다.

이후 세월호 이슈가 최고조로 이른 5월은 7만7234TB로 11.3% 증가했으며, 6월은 8.3% 증가했다.

이번 미래창조과학부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를 분석한 결과 대형 정치적 이슈나 국가 재난 상황에서 트래픽 증가는 가파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됨에 따라 모바일 동영상 수요가 늘어나고 이에 대응한 다양한 콘텐츠가 양산된 결과다.

차후 데이터 사용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3월 시스코가 발표한 ‘2016~2021 모바일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에 따르면 2021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지금의 7배가될 것이라 전망했다. 데이터 소비가 심한 동영상 콘텐츠 다양성으로 데이터 이용량은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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