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7.8원 오른 달러당 1137.9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오른 달러당 1132.0원에 개장했다.
장초만 해도 다음주 5월 초 징검다리 휴일을 앞둔 만큼 외환시장이 좁은 등락폭으로 관망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 속에 1130원선에서 보합거래됐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이 외환시장에 변수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념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사드(THAAD) 배치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며 10억 달러(1조1300억원)를 제시했다. 또 한국과의 교역에서 무역적자가 크기 때문에 "한·미 FTA를 재협상하거나 종료하길 원한다"고도 밝혔다.
한편, 다음주엔 징검다리 연휴로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 석가탄신일인 5월 3일 외환시장이 열리지 않는다. 이어 5월 5일엔 어린이날, 5월 9일엔 19대 대통령 선거로 휴장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